AI칩 점유율 더 올린다…“엔비디아, 맞춤형 AI 칩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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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AI)칩 설계에 주력하는 새로운 사업부를 설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기업들에게 데이터센터나 자동차, 5G 무선, 비디오 게임 등 맞춤형 AI 칩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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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AI)칩 설계에 주력하는 새로운 사업부를 설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칩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다. AI칩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고객 맞춤형 칩을 제조하면서 자사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이들 기업의 맞춤형 칩 제작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스웨덴 통신 인프라 제조업체 에릭슨과도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이 포함된 무선 칩 개발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자동차 및 비디오 게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스위치(Switch) 휴대용 콘솔은 엔비디아 칩인 테그라 X1이 탑재돼 있으며, 올해 출시되는 새 버전에도 엔비디아의 맞춤형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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