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더러운 놈 김○○'…명절날 상간남 집 근처에 현수막 선물했다"

소봄이 기자 2024. 2. 10.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9일, 한 남성이 상간남 집 앞에 현수막을 붙이고 왔다고 전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A씨는 "상간남 집 근처에 명절 선물 좀 해주고 왔다. 이 자식아, 고맙지?"라며 어느 동네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상간남 소송 피고 완패.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상간남 김○○. 동네에 더러운 놈 있으니 아내·여자 친구 관리 잘하세요"라고 적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9일, 한 남성이 상간남 집 앞에 현수막을 붙이고 왔다고 전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간남 집 근처 명절 이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상간남 집 근처에 명절 선물 좀 해주고 왔다. 이 자식아, 고맙지?"라며 어느 동네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상간남 소송 피고 완패.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상간남 김○○. 동네에 더러운 놈 있으니 아내·여자 친구 관리 잘하세요"라고 적혀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일부 누리꾼들이 "당신 아내도 외도했다고 현수막 걸어야 동일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A씨는 "걱정하지 마라. 유책 배우자(아내)한테도 (현수막) 걸 예정"이라고 답했다.

A씨는 "어찌 한 쪽만 잘못이겠냐. 전 유책 배우자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인 시위까지 추가할 것"이라며 "상간남 아내한테 판결문 직접 갖다줬다. 전 이게 저를 위로하는 거고, 이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수막) 신고 들어갈 거 같고 금방 사라질 거다. 저걸 본 그쪽 사람들 마음에 조금이라도 스크래치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동네 사람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중학교와 초등학교 사이에 걸린 저 현수막을 아이가 편의점 가다가 보고 사진 찍어왔는데 여기(커뮤니티)에서 볼 줄이야"라면서 "조용하던 동네가 핫플레이스 되겠다. 아이들 SNS에는 이미 올라왔는지 동네 중학생,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시끌시끌하다. 마음 잘 추슬러라"라고 위로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