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상여금 어떻게 할까?" 삼성·미래·한투 신상 ETF에 투심 집중

염윤경 기자 2024. 2. 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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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상여금·떡값·세뱃돈 어디에 투자할까? 운용사들의 '신상'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TIGER(타이거)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232억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30일 국내 최초로 K-POP에 중점 투자하는 테마형 ETF를 출시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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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상여금 투자처로 운용사들의 신규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설날 상여금·떡값·세뱃돈 어디에 투자할까? 운용사들의 '신상'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TIGER(타이거)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232억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ETF 상품 중 유일하게 1년 만기 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정기 예금과 달리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금리 조건이나 납입 한도도 없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주식 30%와 국내 채권 70%로 구성된 KODEX(코덱스)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우량채를 결합한 상품으로 연 15% 이상의 월 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테슬라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상품으로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 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 계좌와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와 같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30일 국내 최초로 K-POP에 중점 투자하는 테마형 ETF를 출시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한투운용의 ACE(에이스)KPOP포커스 ETF는 국내 핵심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해당 ETF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지난 7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에스엠(25.63%) ▲하이브(24.88%) ▲JYP Ent.(23.9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26%)다.

통상적으로 엔터주는 신곡 발매나 앨범 흥행 등의 호재에 주가가 상승한다. 반대로 열애설이나 계약 문제 등 리스크 요인에 즉각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시장에 민감한 엔터주의 경우 단일 종목 투자보다 ETF를 통해 분산투자 하면 리스크 위험을 분산시키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신규 ETF가 추가로 쏟아져 나오며 바야흐로 'ETF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자산운용 시장 내 ETF 관련 이슈들이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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