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도 'AI 집사' 한대 들일까"…진화하는 로봇

유선일 기자 2024. 2. 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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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집사 로봇'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기업이 가사 지원과 가족·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갖춘 AI 로봇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

LG전자도 'CES 2024'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내년 AI 에이전트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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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AI 집사 로봇 '볼리'를 시연하고 있다. 2024.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반려견이 바닥을 어지럽힌다.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 컴패니언 '볼리(Ballie)'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사진을 찍어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사료를 주고 반려견이 좋아하는 비디오를 틀어달라"는 주인의 명령을 그대로 이행한다. 집에 들어온 주인의 홈트레이닝 시간이다. 볼리가 운동 영상을 틀어준다. 운동 중에 걸려 온 전화를 받거나 다시 거는 것도 '음성 명령'을 들은 볼리의 몫이다.(삼성전자 뉴스룸에 소개된 동영상 재구성)

'AI 집사 로봇'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기업이 가사 지원과 가족·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갖춘 AI 로봇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
나보다 내 집을 더 잘 아는 '볼리'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개막 전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볼리를 공개했다. 볼리는 2020년 CES에서 처음 소개됐는데 이후 업그레이드를 거쳐 4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 프로젝터를 탑재해 벽·천장·바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화면을 제공한다.

볼리는 집안을 오가면서 공간을 인식해 맵(map)을 스스로 완성한다. 가전 등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손쉽게 제품을 관리·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AI 집사 로봇 '볼리'를 시연하고 있다. 2024.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별도 조작이 없어도 사용자 일과·상황에 맞게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상 시간에 맞춰 음악을 재생하거나 커튼을 열고, 사용자 근처 벽이나 바닥 등 최적화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 날씨·일정 등을 화면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볼리는 사용자를 대신해 가족·반려동물을 돌보는 패밀리 컴패니언(Family Companion) 역할도 수행한다. 가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소통을 돕는다. 시야 밖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자에게 알려 필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볼리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를 반겨주는 로봇, 'AI 에이전트'
[서울=뉴시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1.09.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도 'CES 2024'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처음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역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사용자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해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AI 에이전트는 관절이 달린 두 다리를 활용해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는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풍부한 감정 표현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귀가하면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겨준다. 사용자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재생하기도 한다.

AI 에이전트는 가전 및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스피커·센서를 활용해 집안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집 밖에서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동작하는 가전을 제어하고 외부 침입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정보를 스마트폰 알림으로 받는다.

LG전자는 내년 AI 에이전트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서울=뉴스1) = LG전자가 CES 2024에서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 실현을 가속할 ‘스마트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첫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LG전자 제공) 2023.1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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