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크라임씬 리턴즈'…온가족·싱글족 다잡을 안방극장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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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짧은 설 연휴.
친지를 만나 무엇을 할지 혹은 싱글족으로 어떻게 설을 쇨지 고민이라면 안방극장에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국내 위성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설 맞이 추천 콘텐츠를 정리해봤다.
혼자 설을 쇠는 싱글족들은 해외에서도 화제인 K-드라마를 티빙에서 정주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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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엘리멘탈·인사이드아웃'…티빙 '크라임씬 리턴즈' 9일 공개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4일간의 짧은 설 연휴. 친지를 만나 무엇을 할지 혹은 싱글족으로 어떻게 설을 쇨지 고민이라면 안방극장에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국내 위성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설 맞이 추천 콘텐츠를 정리해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서울의 봄'·'노량: 죽음의 바다' 등 최신작을 추천한다.
모두 교과서에 수록된 유명한 역사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세대를 아우르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1~12월 극장가에서 이를 놓쳤다면 주문형 비디오(VOD)로 챙겨보고 영화 이야기에 껴 보자.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한국의 12.12 군사반란을 각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기준 누적 관객은 1300만명을 돌파했다. 당시 사건을 경험한 중년세대는 물론 2030 세대들에게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랑'·'한산: 용의 출현'을 제작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이다. 1592~1598년 간 일본이 조선을 침입한 사건 임진왜란에서 충무공 이순신이 전사한 노량해전을 다뤘다.
간만에 만난 조카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려면 디즈니코리아의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애니메이션을 찾아보자.
'엘리멘탈'은 원소들의 도시에서 불, 물 등이 의인화된 캐릭터로 등장해 자신의 미래와 사랑 등을 고민한다. 디즈니 최초의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연출한 이 영화에는 이민자 2세가 겪는 문화적 혼란도 반영됐다.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인사이드 아웃' 역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다. 기쁨·슬픔·까칠·분노·소심 등 감정 캐릭터들이 서로 의논하고 다투며 우리 행동을 관제한다는 참신한 설정이다. 사춘기 소녀 '라일리'의 감정들을 지켜보며 인간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온 가족과 추리 삼매경에 빠지려면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를 주목하자.
2014년 시즌1부터 2017년 시즌3까지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이 시리즈는 정교한 추리 트릭과 역할극을 결합했다. 전작 출연자 장진·박지윤·장동민부터 신입 출연자인 키·주현영·안유진 등이 용의자와 탐정으로 분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9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한다.
혼자 설을 쇠는 싱글족들은 해외에서도 화제인 K-드라마를 티빙에서 정주행하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에 떨어지려던 소년 최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이달 7일 아마존의 OTT 서비스 프라임비디오에서 TV 쇼 글로벌 종합순위 2위에 들기도 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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