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사과의 뜻 전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었는데, 죄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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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손흥민(31, 토트넘)에 이어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도 한국 축구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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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손흥민(31, 토트넘)에 이어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도 한국 축구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0-2패)을 소화한 뒤 곧바로 소속팀이 있는 프랑스로 향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말레이시아와 3차전(3-3 무)에선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그는 1,3차전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요르단과 4강 경기에도 나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한국은 체력 과부하와 실수 연발이 맞물리며 0-2로 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 64년 만의 우승도 하지 못했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아시안컵 (우승)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면서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많은 축구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돼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 승리를 위해 한발 더 뛰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었다”라면서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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