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출입 금지, 골프백 안 내려준다"…김제 아네스빌CC 2년만에 철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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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No Japan)' 운동의 하나로 일본 차 출입을 금지했던 전북 김제 아네스빌CC가 2년 만에 이를 철회했다.
10일 골프장 측과 김제시 등에 따르면 2021년 11월 홈페이지에 "2022년 1월부터 도요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이스즈 차량은 골프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고 골프백을 내려주지도 않겠다"고 선언했던 아네스빌CC는 최근 이 공지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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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노 재팬(No Japan)' 운동의 하나로 일본 차 출입을 금지했던 전북 김제 아네스빌CC가 2년 만에 이를 철회했다.
10일 골프장 측과 김제시 등에 따르면 2021년 11월 홈페이지에 "2022년 1월부터 도요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이스즈 차량은 골프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고 골프백을 내려주지도 않겠다"고 선언했던 아네스빌CC는 최근 이 공지를 삭제했다.
'일본 차 출입 금지'에 대해 아네스빌CC 측은 "일제의 핍박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자유를 물려주신 조상들의 공로를 잊지 말자는 취지"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기업의 의지다"고 설명했다.
골프장은 일본 차량의 골프장 진입 자체를 막지는 않았지만 △골프장 주차장 이용 금지 △차량에서 골프백을 내려주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고 해 들어와 봤자 다시 나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민원이 국민신문고 등에 올라왔지만 아네스빌CC 측은 지난해 9월 27일 홈페이지에 다시 한번 "일본차 출입금지를 계속 시행 중"임을 알리기에 이르렀다.
아네스빌CC가 이런 뜻을 거둔 건 김제시가 지난해 12월 중순 '일본산 차량의 주차장 출입 제한은 위법이니 이를 시정할 것' '시정 조치가 없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경고성 시정 권고 공문을 보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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