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영입하면 더 나빠질 것...큰 실수이자 좋지 않은 상황 만들 것" 레알 이적설에 바르셀로나의 비판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은 더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바르셀로나 출신이자 현재 단장직을 수행 중인 데쿠가 스페인 매체 'Esport3'를 통해 음바페를 비판했다.
데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거물급 영입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빅 네임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을 새로운 감독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팀의 현실을 이해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음바페를 영입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더 나빠질 것이다. 프렌키 더 용, 로날드 아라우호 등을 처분하고 데려오는 건 큰 실수다. 팀을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악화로 빅 네임을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들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면서까지 음바페를 데려오는 건 실수라는 의견인 것이다.
음바페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엄청난 이적을 예고하는 중이다.
음바페를 향해서는 레알이 꾸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은 관심은 꾸준했다. 음바페 역시 PSG와 결별 후 이적을 희망하면서 이해관계를 맞췄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을 선언하면서 작년 여름 PSG와 결별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PSG는 칼을 빼 들었다. 음바페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보복성 행동을 보인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떠난 일본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음바페도 뿔이 났다. PSG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데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때까지 뛰지 않고 벤치에만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음바페의 태도에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고 당장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가시밭길을 걸었다.
PSG는 다가오는 여름 음바페를 무료로 잃는 것보다는 즉각 처분을 통해 자금을 챙기겠다는 의도였다.
음바페의 계획과는 다르게 레알의 기류가 바뀌었다.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내년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영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음바페도 레알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계획을 틀었다. PSG에 남아 계약을 이행한 후 내년 여름 떠나겠다는 방향을 세웠다.
최근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포기했다는 보도도 흘러나왔고 미래 논의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기류가 바뀌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음바페 측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음바페 측은 레알과의 합의에 대한 보도를 부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은 음바페를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영입을 추진하는 기류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에 PSG는 급해졌고 붙잡기에 돌입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4년 계약 연장과 연봉 1억 유로(약 1,450억)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음바페 역시 PSG와 결별 후 레알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분위기가 강력하게 감지되는 중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4일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빅 클럽에 합류할 예정이다"며 이적설을 다뤘다.
이어 "음바페는 아직 레알 이적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려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음바페는 레알 이적 발표를 위한 적절한 시기를 생각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은 PSG를 위해 가능한 모든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결심 소식을 많은 매체 들이 다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꾸준하게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고개를 내민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음바페를 향한 레알의 관심이 식으면서 리버풀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음바페는 리버풀에 세후 연봉 3,500만 유로(약 500억)와 사이닝 보너스 1억 유로(약 1,400억)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우수한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구단에서 연봉 외에 지급하는 스카우트 비용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데 총 1,900억이 발생하는 조건으로 리버풀이 영입할 이유는 없다.
음바페 역시 리버풀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분석해도 되는 부분이다. 결국, 레알로 향하는 그림이 그려지는 분위기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알은 음바페에게 8,550만 파운드(약 1,443억)의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지만, 유혹을 위한 보너스인 셈이다.
음바페는 보너스를 수령하는 대신 주급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레알은 주급 체계를 무너뜨릴 생각이 없다. 음바페는 현재 주급 88만 파운드(약 14억)보다 훨씬 적게 받아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면서 레알 이적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스페인 매체 '엘 라르게로'는 지난 8일 "음바페가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음바페는 1억 2,000만 유로(약 1,720)억의 이적 보너스를 원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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