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서 1만원 카드로 긁으면 2000원 환급

강한빛 기자 2024. 2. 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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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하면 1회당 2000원을 돌려 받을 수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내 9개 카드사(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우선 착한가격업소에서 국내 9개 카드사 카드로 1만원 이상 카드결제하면 1회당 2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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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점포에서 점주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결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하면 1회당 2000원을 돌려 받을 수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내 9개 카드사(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13개 기관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하고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착한가격업소에서 국내 9개 카드사 카드로 1만원 이상 카드결제하면 1회당 2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만 혜택이 제공됐지만 신한,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국내 9개 카드사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착한가격업소 24개 업소에 1개 업소당 400만원 한도로 간판·집기 비품 교체 및 수리 등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신규 가맹점 발굴을 지원한다.

이에 행안부와 금감원, 여신금융협회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행정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민간 배달플랫폼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메뉴 배달 시 할인쿠폰 발급 등 배달료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플랫폼의 위치 기반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가 착한가격업소 운영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다.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물가 상승세 등이 완만히 둔화되고 있으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행안부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제도는 우수 지역상점을 지원하면서도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해 온 뜻깊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업계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자에 대한 카드 혜택 지원, 가맹점 매출 현황 및 이용고객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점 이용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자영업 사장님들의 경영 어려움 완화에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카드업계와 지역가맹점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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