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순위 바라는 현대모비스, 4연승+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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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상승세다.
6위보다 더 높이 올라가려면 최다 연승을 4연승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이를 기준으로 최다 연승이 3연승인 팀의 최고 순위는 6위다.
현대모비스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꼭 끌어내려야 하는 두 팀을 나란히 물리치고 4연승을 달리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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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KBL 기록 프로그램에서 종합순위표를 살펴보면 각 팀별 시즌 최다 연승과 연패가 나타난다.
최다 연승과 연패는 순위와 연관될 때가 많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를 기준으로 긴 연승을 한 팀이 상위권에, 긴 연패를 한 팀이 하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편이다.
물론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도 나온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은 3연승이다. 2연승의 서울 삼성 다음으로 짧은 연승이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9위 고양 소노는 4연승, 8위 안양 정관장은 5연승을 경험했다.
현대모비스는 대신 7연패 이상 당한 7위 이하 팀들과 달리 최다 연패가 3연패다. 현재 3위 서울 SK가 5연패, 5위 전주 KCC가 4연패를 당한 것과 비교하면 짧다.
현대모비스는 긴 연승이 없는 대신 긴 연패도 없는 팀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8일 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시즌 초반 가드들의 부상이 많아서 힘든 시즌을 치렀는데 상위권으로 가야 하는 팀이라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위나 아래를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휴식기 전까지 많은 승수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결과론이지만, 2라운드 때 3승(경기번호상 4승, 팀 경기수로는 3승)으로 힘들었다. 2승을 더 했으면 지금 3,4위권 싸움을 하고 있을 거다. 지금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충분한 경기가 남았다. 6강 싸움을 하는 팀이 아니라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자고 한다”고 했다.
2001~2002시즌부터 팀당 54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최다 연승이 3연승인 팀의 최고 순위는 6위다.
2002~2003시즌 모비스(25승 29패), 2005~2006시즌 오리온(28승 26패), 2006~2007시즌 KT&G(25승 29패), 2016~2017시즌 전자랜드(26승 28패)가 최다 3연승으로 6위를 차지한 팀들이다.
4연승의 최고 순위는 4위, 5연승의 최고 순위는 2위(2019~2020시즌 SK 공동 1위 제외)다.
최다 연승이 늘어나면 가능한 순위 자체가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2연승 중이다. 10일 KCC, 12일 창원 LG와 맞붙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KCC에게 4전패, LG에게 1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다.
현대모비스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꼭 끌어내려야 하는 두 팀을 나란히 물리치고 4연승을 달리면 금상첨화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문복주 기자), KBL 기록 프로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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