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발전 변혁전략 완벽히 시행"…'20×10 정책' 후속 논의

오수진 2024. 2. 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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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은 표 지방 정책인 '지방발전 20×10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9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지방경제가 '한심한 상태'라고 인정하면서 제시한 지방발전 대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의 물질문화 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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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개최
김정은, 김화군 지방공업공장 현지지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4.2.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은 김정은 표 지방 정책인 '지방발전 20×10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9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근·김명훈 내각 부총리, 리영식 내각당위원회 책임 비서를 비롯한 내각 당위원회 위원·후보 위원이 참가했다.

통신은 "전원회의에서는 당 중앙이 제시한 지방공업발전의 변혁적인 전략을 완벽하게 시행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이 진지하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 정책 관철의 조직자, 집행자이며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 정신을 지니고 사상 관점과 일본새(일하는 태도)에서 근본적인 개진을 가져오며 지방이 변하는 거창한 투쟁 행정에서 맡겨진 책무를 다해나갈데 대해 강조됐다"고 부연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지방경제가 '한심한 상태'라고 인정하면서 제시한 지방발전 대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의 물질문화 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북한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별도 조직인 '지방발전 20×10 비상설 중앙추진위원회'를 꾸리는 등 정책 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7일 김 위원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 본보기로 자신이 여러 번 언급한 강원도 김화군 공장을 찾아 정책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문제점을 거론하고 간부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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