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항공기 수출 10억달러 처음 넘어서… 항공기 부품 수출도 최대

권오은 기자 2024. 2. 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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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격기 FA-50을 폴란드로 수출하는 등 한국의 항공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기 수출 규모는 지난해 10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KAI는 구체적인 수출 대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무역 통계상 지난해 대(對)폴란드 항공기 수출액은 5억2000만달러(약 6900억원)로 잡혔다.

한국의 항공기 부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24억4000만달러로 2022년보다 3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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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FA-50GF가 이동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경공격기 FA-50을 폴란드로 수출하는 등 한국의 항공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기 수출 규모는 지난해 10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2022년보다 320.5%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에 12대의 FA-50GF를 납품하면서 수출 규모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KAI는 구체적인 수출 대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무역 통계상 지난해 대(對)폴란드 항공기 수출액은 5억2000만달러(약 6900억원)로 잡혔다.

KAI는 계약 잔여 물량 36대를 폴란드 공군의 요구에 맞춰 FA-50PL 형태로 개발해 2025∼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항공기 부품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한국의 항공기 부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24억4000만달러로 2022년보다 34.1% 늘었다. KAI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LIG넥스원 등이 다양한 항공기 부품을 보잉과 에어버스 등 주요 항공기 제작사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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