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박물관 건립, 교육부 제동에 규모 축소·지연 불가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의 교육 유산을 보존·전승할 교육박물관을 건립하려는 계획이 정부의 제동으로 불투명해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군산에 세우려는 전북교육박물관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 안에 이같이 계획을 수정하고 교육부에 다시 심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의 교육 유산을 보존·전승할 교육박물관을 건립하려는 계획이 정부의 제동으로 불투명해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군산에 세우려는 전북교육박물관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는 곤란하다는 입장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규모를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애초 375억원을 들여 옛 군산초등학교의 본관과 강당 2개 건물에 박물관을 만들기로 했으나 본관동만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비를 290억원 안팎으로 줄이기로 했다.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이용객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 안에 이같이 계획을 수정하고 교육부에 다시 심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부 심사를 계획대로 통과하더라도 개관 시기는 2028년 7월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애초 목표인 2026년에서 2년 이상 늦춰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 사업은 무산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설 규모를 축소하고 교과 과정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재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전북 교육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