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멤버 확정·6월 신곡 발표…피프티 피프티, 2기로 '전화위복' 카운트다운[초점S]

▲ 피프티 피프티 키나. 제공|어트랙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2기의 윤곽이 드러났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가 키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멤버 재정비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만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남았고, 원년 멤버 시오, 아란, 새나는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법정싸움을 벌이다 전속계약을 해지당했다.

어트랙트는 최근 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를 찾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칼랑 플레이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 공개 오디션이 처음으로 열렸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120명의 인재가 오디션에 지원했다. 또한 어트랙트는 싱가포르 공개 오디션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지에서 오디션을 진행하며 피프티 피프티로 활동한 새 얼굴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종 오디션은 3월 2일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4월까지 2기 멤버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키나를 중심으로 1기처럼 4인조로 구성하거나 5인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4월까지 멤버 라인업을 확정하고 6월에는 신곡을 발표하겠다는 계획.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중소의 기적'으로 떠올랐다. 이 곡은 틱톡 등 각종 숏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했고, 국내외 차트를 접수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데뷔 후 최단일 진입, '핫 100' 데뷔 후 최단일 진입 및 걸그룹 최장기간 진입 등 신기록을 대거 수립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피프티 피프티는 아란, 새나, 시오의 '대탈주'로 한 차례 위기를 겪었으나, 키나가 귀환하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았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법정 싸움이 알려질 당시, 2기 피프티 피프티가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바 있는데 이것이 실제로 현실화 된 것이다.

피프티 피프티가 멤버가 아니라 노래가 먼저 유명해진 팀이라는 것은 2기에게도 유리한 지점이다. '큐피드'와 동급의, 혹은 더 좋은 곡을 수급해 내놓는다면 피프티 피프티의 입지는 굳히고, 새로운 멤버는 알리고, 팀에 홀로 남은 키나는 진가를 재증명할 수 있다.

키나가 홀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활동을 펼치면서 여전히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는 것은 입증됐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피프티 피프티 2기가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피프티 피프티 키나. 제공|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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