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무주공산’ 전북 남·임·순…‘관록 vs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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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의 서울 서대문갑 출마 결정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4자 구도 경쟁 속에 '관록 대 패기' 분위기의 인물론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8일 기준 제22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김원종(60·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희승(60·전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성준후(57·현 민주당 부대변인), 이환주(63·전 남원시장)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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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현역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의 서울 서대문갑 출마 결정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4자 구도 경쟁 속에 ‘관록 대 패기’ 분위기의 인물론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8일 기준 제22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김원종(60·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희승(60·전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성준후(57·현 민주당 부대변인), 이환주(63·전 남원시장) 등 4명이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현재 지역구 조정 등 선거구 개편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탓에 이들 예비후보들의 시·군별 구체적 공약은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인물론’ 부각에는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관록 대 패기’로 보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상당 기간 지역에 상주하며 얼굴을 알려온 박희승·이환주 예비후보는 ‘관록’을 집중 부각하는 모양새다. 상대적으로 중앙에서 주로 활동해 온 김원종·성준후 예비후보는 ‘패기’를 강조하고 있다.
판세는 ‘2강 2중’ 분위기다. 직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역임하고 선거에 여러 번 얼굴을 비친 박희승 예비후보와 3선 남원시장을 지낸 이환주 예비후보는 ‘지역 사정을 잘 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2명은 ‘2강’으로 평가된다.
‘2중’의 김원종·성준후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신인’으로 평가된다. 김 예비후보는 ‘복지 정책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남원의 현안인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 인프라 개선·확장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성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 홍보에 공을 들이며 ‘약자 부양 정책’ 추진을 강조 중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남·임·순 선거의 구도 및 판세를 예상하기는 이르다. 2강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모두 남원을 기반으로 한다. 당원들의 마음을 누가 많이 얻느냐의 대결 아니겠냐”며 “특히 출마를 포기한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들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하는 지도 지켜볼 관점 포인트”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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