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vs 지로나'… 우승 향방 가를 한판 대결

문희인 기자 2024. 2. 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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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의 우승 레이스가 중후반단계를 넘어선 가운데 라리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2023-24 라리가 24R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0위를 차지한 지로나가 동화 같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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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라리가 24라운드 지로나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지로나를 상대로 세 번째 골을 기록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의 우승 레이스가 중후반단계를 넘어선 가운데 라리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2023-24 라리가 24R 홈경기를 치른다.

23R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8점(18승4무1패)으로 1위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3R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레알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추 부상을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공식 5경기 동안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에이스의 이탈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수비진은 초토화 상태다. 에데르 밀리탕을 비롯해 안토니오 뤼디거, 데이비드 알라바 등이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레알은 마드리드 더비에서 중앙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파트너로 풀백 자원이자 173㎝의 단신인 다니 카르바할을 선택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라리가 타이틀을 내주면서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왕좌의 자리를 되찾을 기회를 얻었지만 지로나의 선전으로 변수를 맞았다.

지로나는 승점 56점(17승5무1패)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승점 2점 차로 1위 레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1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어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로나도 결장자가 많다. 지로나 수비의 핵심인 데일리 블린트는 경고 누적으로 레알전에 출전할 수 없다. 189㎝의 장신으로 제공권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지로나의 간판 공격수 아르템 도우비크는 부상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지난해 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로나의 선전에도 후반 뒷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같은 우려에도 지로나는 현재까지 리그 1위를 위협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10위를 차지한 지로나가 동화 같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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