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P500지수 첫 5000 돌파...5주 연속 상승 [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2.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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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S&P500지수가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더스 모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S&P500지수는 미국 기업과 경제에 대한 최고의 바로미터"라면서 "S&P500지수는 경제와 기업 실적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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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0.57% 오른 5026.61
2021년 4000돌파 후 3년만에 달성
다우지수 0.1%↓·나스닥 1.25%↑
수정된 12월 CPI 둔화에 시장 환호
실적발표 기업 80% “어닝 서프라이즈”
빅테크 증시 견인...엔비디아 3.5%↑
5000 넘으며 시장 낙관론 속 경계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증시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S&P500지수가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5026.61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년만에 앞자리 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 상승한 1만5990.6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4% 하락한 3만867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견조한 기업들의 실적, 수정된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 경제 지표 호조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빅테크들의 주가 상승이 전체 주가를 올리는데 기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기업 중 3분의 2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했고 이 중 80%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는 10년 평균 수치(74%)를 상회한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 중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전월대비 0.2% 오른 것으로 수정했다. 당초 발표한 수치(0.3%)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번 수정은 계절 조정인 전월대비 수치를 연초에 수정하는 작업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CPI는 전월대비로 지난해 8월 0.5% 상승을 기록한 이후 9월 0.4%, 10월 0.1%, 11월 0.2%, 12월 0.2%로 추세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근원 CPI 수치는 전월대비 0.3% 올라 기존 발표치와 같았다.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에 따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빨라질까 기대를 모았다.

이날 증시는 엔비디아(3.5%), 아마존(2.8%), 구글(2.0%), 테슬라(1.9%) 등 빅테크가 큰 상승장을 보였다.

S&P500지수가 5000을 찍으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크게 퍼졌다.

샌더스 모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S&P500지수는 미국 기업과 경제에 대한 최고의 바로미터”라면서 “S&P500지수는 경제와 기업 실적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케니 폴케 선임 시장 전략가는 “5000이라는 수자는 새로운 천단위를 뜻하기 때문에 시장에 큰 기대감을 준다”면서 “기대감이 어느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네트 전략가는 “빠른 속도의 랠리가 이제 매도 시그널을 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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