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경질 위약금 68억, KFA가 책임져야! 무색무취 전술 기대 없어"..."역대급 뻥 축구" 국민 청원까지 등장!

반진혁 기자 2024. 2. 1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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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사우디 하지 라디프에게 선취골을 내주고 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설이 탄력을 받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부임 전부터 좋지 않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독일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논란을 만들었던 이력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의 화두는 상주 여부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에 상주하겠다"며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잦은 외유가 문제를 낳았다. 본업인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진심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비판이 거세진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중간 성적표로 삼겠다며 끝나고 평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대를 안고 아시안컵에 참가했지만, 우려는 기대로 바뀌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조별 예선에서도 긍정적인 과정을 만들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도권을 내줬을 때 우왕좌왕하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어이없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충격 탈락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설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아시안컵을 복기하는 것으로 책임감을 보여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꺼냈다.

클린스만 감독의 어이없는 발언은 귀국 기자회견장에서도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설상가상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짧은 휴식 후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살펴볼 것이다. 많은 출장이 필요하다"며 외유의 뜻도 굽히지 않았다.

이 정도면 경질 사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대한축구협회 수장 정몽규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공헌한 인물이다. 이번에도 움직여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골든 타임을 놓친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대한민국 응원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클린스만 감독 체제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충격 탈락하면서 잡음이 일어나는 중이다.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설도 제기됐다.

손흥민도 충격 탈락 이후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은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클린스만 감독은 6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아시안컵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없었다. 이제 심판을 받을 시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조명했다.

물론, 책임감이 강한 손흥민이 지금 당장 대표팀을 은퇴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발언 자체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미래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축구는 또 흑역사를 썼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엿 세례를 맞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조별 예선 탈락 이후 귀국한 대표팀은 공항에서 엿 세례를 맞았다.

엿 세례는 10년 만에 또 일어났다. 분노한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할 때 엿을 던지면서 성토했다.

클린스만 체제로는 미래를 향한 기대감은 당연히 없다.

대한민국 축구가 걱정되는가? 최적의 솔루션은 지금 당장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이 미래가 보이지 않으면서 경질설이 탄력을 받는 중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 청원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국민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는 "대한민국은 이반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의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한결같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 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한했고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는 유효슈팅 0개, 0-2 패배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탈락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따르면 경질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선임을 추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며 경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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