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인질 중 아군 공습에 이스라엘인 사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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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포로 생활 중 사망한 인질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요시 샤라비(53)가 근처 목표물에 대한 공습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그중 3명은 포로 탈출 후 이스라엘군의 실수로 총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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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포로 생활 중 사망한 인질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요시 샤라비(53)가 근처 목표물에 대한 공습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샤라비의 가족에게 전달된 보고서에는 그가 하마스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됐을 수도 있다고 적혀 있다고 AP가 전했다.
군 당국은 이번 공습이 "합법적인 목표물에 타격을 가했으며 절차에 따라 승인됐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샤라비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납치된 250명 중 한 명이었다.
샤라비는 다른 인질 두 명인 노아 아르가마니(26)와 이타이 스비르스키(38)와 함께 억류됐다. 이들 세 사람은 지난달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 등장했다. 협박을 받아 제작된 동영상에서 아르가마니는 자신의 동료 인질 두 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두 남자의 시신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스라엘은 나중에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고 샤라비와 스비르스키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질들의 운명이 이스라엘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그들의 가족들은 인질들을 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친척들은 포로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대규모 폭격이 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두려움도 표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그중 3명은 포로 탈출 후 이스라엘군의 실수로 총격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휴전으로 121명이 교환된 후에도 하마스 측에는 여전히 100명 이상의 인질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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