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빅텐트' 합의…이-이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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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두 달 앞두고 제3지대 세력들이 합당, 이른바 '빅텐트'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쟁점이었던 당 이름은 '개혁신당'으로 결정됐고,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통합신당 당명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정했고, 이낙연,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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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제3지대 세력들이 합당, 이른바 '빅텐트'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쟁점이었던 당 이름은 '개혁신당'으로 결정됐고,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을 61일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성사됐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김종민/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위성정당을 서슴지 않고 공개적으로 추진하는 양 기득권 정당의 반칙에 대해서 분명하고 준엄한 심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통합신당 당명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정했고, 이낙연,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4개 세력이 1명씩 최고위원을 추천하고, 이낙연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겸하기로 했습니다.
당명이 막판 쟁점이었는데,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결단으로 쟁점이 해소됐다며 감사를 전했고, 이낙연 대표는 당명 줄다리기로 신당 전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지자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큰 틀의 합의는 마쳤지만, 총선 출마자 공천과 정책 조율 등 실제 결합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이질적인 지지 기반을 화학적으로 결합해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원욱/무소속 의원 : 이번 선거에서 노장청의 조화로운 지도부가 구성돼서 결을 달리하는 지지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설 연휴 직후 통합합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한 뒤 본격적인 정강정책 개발과 공천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각 세력의 주도권 다툼으로 지지부진하던 제3지대 '빅텐트'가 현실화되면서 거대 양당 중심 총선 구도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기덕)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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