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P500 5천선 돌파…엔비디아 3.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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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벤치마크인S&P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했다.
12월 물가상승률 수정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고, 잇따른 기업 실적 호조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7% 오른 5026.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5% 오른 1만5990.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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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대형주 벤치마크인S&P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했다. 12월 물가상승률 수정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고, 잇따른 기업 실적 호조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7% 오른 5026.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5% 오른 1만5990.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하향 조정된 게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상승해, 당초 보고된 상승률 0.3% 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오르며 기존치와 동일했다.
미 노동부는 매년 1월 지난해 물가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계절 조정 계수를 다시 계산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재조정한 것이다.
미미한 수준의 변화이긴 하지만, 이번 조정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표면적으로는 5000과 4999의 차이가 없지만, 이러한 큰 폭의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준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결국 보상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들도 대거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3.58%, 알파벳은 2.12% 올랐다. 테슬라는 2.12%, 마이크로소프트도 1.56% 올랐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총 332개의 S&P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약 81%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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