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다세대주택 화재로 70대 숨져...카페 창고에도 불
[앵커]
민족 대명절 설날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선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암사동 다세대주택에 사는 70대 남성이 숨지고, 충남 아산에선 집 주인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짙게 드리운 서울의 주택가.
주홍색 방호복을 입은 화재 조사반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분주하게 드나듭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 모두 아홉 세대가 사는 서울 암사동 다세대주택에 불이 난 건 어젯밤(9일) 10시 40분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1층에서 혼자 사는 70대 남성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이창배 / 2층 주민 : 냄새가 나서 내려가 보니까 들어가니까 연기 때문에 하나도 안 보이고 막 눈을 못 뜨겠더라고요, 기침은 나는데. 나와서 문을 열어보니까 불이 막 튀어나오네, 불이.]
소방 당국은 방 안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땔감 조각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9일) 10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70대 집주인이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에워싼 소방차와 경찰차에서 빨간 불빛이 점멸합니다.
어제(9일) 저녁 7시쯤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 있는 카페 옆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커피 원두 기계류를 보관하던 320㎡ 넓이 창고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1시간 10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한국은 가장 위해로운 제1 적대국...협상 없을 것"
- 법정구속 피한 조국, 출마 가시화...법적 제한 없어
- 온 국민 눈치 게임...세뱃돈, 몇 살까지 얼마나 줄까?
- 완주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휴전 기대감 내비친 푸틴 "러-우크라, 조만간 합의 도달할 것"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
- 트럼프의 관심 밖 '북한 핵무기'...김정은, 이유 있는 눈치보기?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