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1A4 "새해에 앨범으로 포문 열어 기뻐…중요한 한 해" [한복인터뷰]①

비원에이포(B1A4) 공찬, 산들, 신우(왼쪽부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긴 공백기가 지났음에도, 그룹 B1A4(비원에이포)는 여전한 소년미를 가지고 돌아왔다. 지난달 2년2개월 만에 완전체 앨범인 미니 8집 '커넥트'(CONNECT)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루 무대에 선 이들은 특유의 청량함을 무기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1년 데뷔한 B1A4는 히트곡 '이게 무슨 일이야' '잘자요 굿나잇' '론리' '롤링'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8년 팀이 3인조로 재편된 뒤 활발히 움직였고, 2021년 산들이 병역 의무 이행에 나서면서 팀은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이후 지난해 8월 산들이 소집해제하며 B1A4는 군 공백기를 마치고 5개월 만에 신보를 준비해 돌아왔다.

특히 데뷔 때부터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자체 제작 아이돌'로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B1A4는 이번 앨범에도 자신들의 자작곡을 가득 채워 더욱 주목을 받았다. 5곡의 수록곡 중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를 비롯해 3곡을 신우가, 2곡을 산들이 작사 작곡했다. 마지막 트랙인 '이별은 없는 거야'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미니 8집 활동을 마무리한 신우, 산들, 공찬은 곧바로 개별 활동에 돌입하며 2024년을 보내고 있다. 신우는 첫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을, 산들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공찬은 웹드라마 '내짝남X날짝남'에 출연해 아이돌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올 한 해를 꽉 채우겠다는 B1A4 신우, 산들, 공찬은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뉴스1과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비원에이포(B1A4) 공찬, 산들, 신우(왼쪽부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설을 맞아 한복을 입었는데 소감과 인사를 전한다면. ▶(신우) 2024년도는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한 한 해인데, 올해 포문을 앨범으로 열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B1A4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올해 기대 많이 해달라. 그리고 이렇게 오랜만에 한복을 입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실 한복 입고 촬영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즐거웠고, 멤버들도 너무 잘 어울린다.(미소)

-설 계획은 어떻게 되나.

▶(신우) 이번 연휴에 집에 못 내려간다. 계속 연극 공연이 있어서 못 쉬지만 팬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공찬) 난 아직 일정이 없어서 아마 특별한 게 없으면 가족들과 만나지 않을까 싶다.

▶(산들) 계획을 못 짰는데,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긴 하다. 가족들과 보내고 싶다.

비원에이포(B1A4) 신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설 연휴에 어울리는 B1A4 곡을 추천한다면.

▶(신우) 이번 앨범에서 '이별은 없는 거야'를 추천하고 싶다. 바나(공식 팬덤명)에게 꼭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가 담긴 곡이고 바나 분들과 '이별은 없다'고 생각하고 만들어서 추천하고 싶은 노래다.

▶(산들) 아무래도 귀성·귀경길에 차가 막힐 테니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기분 좋지 않나. 고민이 많이 되는데 이번 앨범의 1번~3번 트랙을 쭉 추천하고 싶다. '리와인드',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퍼즈'(PAUSE)까지 다 신나는 노래라 연이어 들었으면 좋겠다. 앨범 사서 들어주시면 더 좋겠다. 하하.

▶(공찬) 난 '퍼즈'를 추천하고 싶다. 연휴가 멈췄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 신나는 분위기를 담은 곡이다.

비원에이포(B1A4) 산들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오랜만의 컴백 활동을 마무리한 느낌은.

▶(신우) 2년2개월 만에 앨범이고, 음악방송은 3년이 넘었기 때문에 눈앞에서 팬분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코로나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 길어졌는데 이번에 만나니까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이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은 꼭 우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콘셉트 중 하나였고, B1A4가 잘할 수 있는 자유롭고 신나게 즐길 수 있었던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즐겁게 활동했다.

▶(산들) 긴 시간 우리를 기다려준 바나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근데 과연 내가 그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 아이돌로서 상큼하고 신나고 재밌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활동 시작하고 바나들 만나고 응원을 받으니까 '아이돌력'이 올라간 것 같더라. 하하. 2주 활동하면서 '만렙'으로 졸업한 것 같다. 그래서 만족하는 시간이었고, 바나들도 좋아해 줘서 만족한다. 2주 동안 눈뜨자마 이름을 검색하면서 모니터링을 열심히 했다. 하하.

비원에이포(B1A4) 공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군백기가 끝났다. 군 복무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산들) 많더라. 입대 전과 후 활동하면서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모든 게 감사하다. 하나하나 전부 다. 내가 음악방송을 할 수 있구나 싶더라. 입대 전에는 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오고 나니까 감사한 일이라는 걸 알았다. 또 한창 활동할 때 있던 스태프분들이 여전히 현장에 있으면 더 반갑고 그렇더라. 또 바나분들이 새벽에 먼 길 와주시는 것도 더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그래서 힘든데 안 힘든 상태다. 모든 상황에 있어 감사하다. <【한복인터뷰】②에 계속>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