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 울산 여야 공천작업 속도…이달 말 본선 대진표 윤곽

조민주 기자 2024. 2.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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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 6개 선거구에 30명이 넘는 후보자가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은 지역구 후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 6개 지역구 중 4개 지역구의 본선 및 경선후보를 확정했다.

심사를 앞둔 나머지 울산 지역구 2곳 중 남구갑에는 손종학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민주당 '7호 영입인재' 전은수 변호사의 전략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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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7일부터 면접·민주 4곳 경선 후보 확정
진보 3당 단일후보 확정…일찌감치 출정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지난해 12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3.12.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4·10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 6개 선거구에 30명이 넘는 후보자가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은 지역구 후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선 대진표의 윤곽은 이르면 이달 말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설 연휴 이후인 13일부터 지역별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울산지역 후보자 17명은 오는 17일 면접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보수 텃밭이자 '정치 1번지' 중구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박성민 의원과 김종윤 전 정갑윤 국회부의장 사무국장,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 3명이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채익 의원이 4선에 도전하는 남구갑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상욱·최건 변호사,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 사장,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모두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여당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남구을도 '빅매치'가 예고돼 있다. 5선 도전에 나서는 김기현 전 대표에게 3선 울산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맹우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 김 전 대표의 '울산 북구 차출설'이 나돌고 있어 그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권명호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동구에선 손삼호 전 현대중공업 사무직노조설립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권 의원의 단수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이 출마한 북구는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된다.

울주군은 서범수 의원이 재선에 나서고 30대인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단수추천지역의 경우 면접을 마친 다음 날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 6개 지역구 중 4개 지역구의 본선 및 경선후보를 확정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중구 오상택 전 청와대 행정관과 울주군 이선호 전 울주군수를 단수공천 후보로 확정했다. 중구와 울주군은 두 후보 외에 다른 출마자가 없는 지역구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울산 동구를 단수공천 지역구로, 남구을을 경선 지역구로 결정했다.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동구 후보로 확정됐고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과 심규명 변호사가 남구을 본선 티켓을 놓고 경선을 벌인다.

심사를 앞둔 나머지 울산 지역구 2곳 중 남구갑에는 손종학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민주당 '7호 영입인재' 전은수 변호사의 전략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북구에는 현역 이상헌 의원과 박병석 전 울산시의회 의장, 백운찬 전 울산시의회 원내대표, 이동권 전 북구청장 등 4명이 심사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 3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19일부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경선 투표를 실시해 21일 공개한다.

노동당·녹색정의당·진보당 등 울산 진보 3당은 일찌감치 진보정당 단일후보를 확정하고 지난 2일 출정식을 열었다.

진보당은 중구 천병태 전 울산시의원, 남구을 조남애 전 남구의원, 북구 윤종오 전 국회의원, 울주군 윤장혁 전 금속노조 위원장, 노동당은 동구 이장우 전 시당위원장이 진보 단일후보로 이번 총선에 나선다.

녹색정의당은 울산에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김진영 전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이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여야 모두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공천 일정상 이르면 이달 말이면 후보가 대부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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