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전국에 구름… 오후 들어 전라·제주 빗방울

전국 대부분 지역서 미세먼지 ‘나쁨’

뉴스1

설날인 10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오후 들어 전남 남서해안에 비가 조금 오고, 그 밖의 전라권에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에도 비 소식이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서해안 1㎜ 미만, 제주도 5㎜ 미만 등이다.

이날 오전 전국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0도이다.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는 여하 10도를 밑돌아 춥겠다. 전국의 오후 최고기온은 5도에서 1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오르면서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경남, 제주권이 ‘나쁨’ 수준이고, 그 밖의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역도 있겠다.

충청권 내륙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눈이 쌓인 지역에선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해야겠다.

오는 11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또 동해 중부 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1~3m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상교통 이용객은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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