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감 중독” 설현, 숏폼+클라이밍+붕어빵 끝장보는 찐광기 갓생(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AOA 출신 배우 설현의 일상은 광기어린 중독으로 채워져 있었다.
2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32회에서는 혼자 산 지 7년 차 설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설현은 자신의 독립 이유로 반려견 덩치를 꼽았다. 숙소 살 때부터 키웠는데 덩치의 덩치가 "많이 커져서 독립하게 됐다"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산 지는 4년째라는 설현은 집이 "현재 완성형"이라며 "몇 년간 제 취향들로 꽉 채워 모은 공간"이라고 자부했다.
실제 평생 쓸 생각으로 산 가구들로 채워진 집은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는데,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수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신발 부자"라고 감탄할 정도로 진열장에 가득 정리된 신발부터 약 300개나 된다는 텀블러까지. 거기다 피아노, 포켓볼 당구대, 그림 이젤로 채워진 2층은 설현이 지금껏 거쳐간 취미들을 보여줬다.
설현은 집은 물론 일상까지도 자신의 취향으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아침을 침대에 누워 숏폼 감상으로 시작한 설현은 소파에 누워서도, 커피를 내리면서도, 식사를 하면서도, 씻으면서도 숏폼만 봤다. 집 곳곳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외출할 때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이유가 "운전할 땐 다른 걸 못 하고 운전만 해야 하는데 지하철과 버스를 타면 숏폼을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서"는 말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설현의 광기는 음식에도 적용됐다. 6개월째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는 설현은 "샌드위치를 먹으면 너무 맛있잖나. 그러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생각나고 그걸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질리지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일할 때는 김밥을 먹는다. 현장에서 참치김밥을 먹기 시작한 건 6, 7년 정도 된 것 같다. 참치김밥이 너무 맛있다"고 털어놓았고 무지개 회원들은 "조져버리는구나", "은은한 광기가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설현의 중독 일상은 이후로도 이어졌다. 클라이밍에 빠진지 8개월째라는 설현은 일주일에 2, 3번 하루 5시간씩 클라이밍을 하느라 살이 쑥쑥 빠져 따로 식단도 하지 않고 있었다.
설현이 푹 빠진 걸로는 붕어빵도 있었다. 설현은 "(평소) 제가 붕어빵을 먹고 싶을 때 붕어빵 가게가 없고 안 먹고 싶을 때만 가게를 발견하는 게 너무 열받는 거다. '그래서 안 되겠다. 내가 올해 붕어빵을 100마리를 먹어야겠다'. 붕어빵에도 진심이 돼 붕어빵 집만 보이면 사 먹고 있다"며 실제 먹은 사이즈별 붕어빵 개수를 세고 있는 휴대폰 메모를 공개하더니 "성취감 중독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제대로 된 광기에 키는 "나 무서워 이제"라고 호소하고 김대호는 "'나혼산'엔 제대로 된 사람은 안 나오는 거냐"며 의문을 표할 정도였다.
귀가한 설현의 일상은 다시 숏폼으로 채워졌다. 덩치를 산책시키고, 필사를 잠시 한 설현은 잘 때까지 숏폼을 봤다. 설현은 "클라이밍이 제 심장이고 숏폼은 내 육체다. 그 두 개가 만나 제가 되는 것 같다. 숏폼을 하도 많이 보다 보니 '더이상 볼 숏폼이 없다'고 뜨더라. 더이상 내릴 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설현의 휴대폰 스크린 타임은 무려 11시간. 무지개 회원들은 "한 번 하면 진짜 끝장을 보는 성격이구나"라며 설현의 광기에 거듭 놀라워했다.
설현은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해보고 '이게 나랑 맞구나. 이게 나랑 안 맞구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여러 가지를 많이 시도해보고 꽂혀보고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 하여튼간 제가 뭔가를 하면 거기에 푹 빠져서 진심을 다해서 마음을 다 쏟는 걸 좋아한다"며 집념 가득한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는 인생)을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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