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언제쯤?… 해외 IB 10곳 "2분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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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IB(투자은행) 대부분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2분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주요 투자은행 10곳 모두가 연준이 2분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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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주요 투자은행 10곳 모두가 연준이 2분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은 2~4분기로 다양하게 분포해 있었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이전에는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7개만 2분기 인하를 전망했고 2곳은 1분기, 1곳은 3분기 인하를 예측했다.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올해 말 예상 기준금리는 4.18%다. 현재 5.25~4.50%인 정책금리가 연내 4~5차례 인하한다고 전망됐다.
이는 최근 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와 견조한 고용 지표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며 연내 5~6차례 인하를 예상했던 1개월 전보다 최종 금리 수준 예상치가 높아졌다.
한은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FOMC 결과와 견조한 고용지표를 반영해 일부 기관이 금리인하 예상 시점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은 양호하며,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보다 강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인플레이션이 재급등 또는 2% 목표 수준 이상에서 굳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FOMC는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고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고 봤다.
이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정도의 확신을 가질 것으로 보지 않으며, 3월 금리 인하가 기본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추가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변화 시기 및 속도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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