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람들은 알 거야,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손흥민 향해 위로 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亞컵 '4강 탈락' 한국
포스테코글루 "알 사람들은 알 거야,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위로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4점으로 리그 5위, 브라이턴은 35점으로 8위에 위치해있다.

‘주장’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지난 20라운드 본머스전을 마지막으로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났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 토트넘은 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 FA컵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손흥민을 필두로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요르단에게 일격을 맞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늦어졌다.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으나 잘 도착했다.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탈락의 아픔이 지워지기도 전, 훈련에 합류해 소속팀에 집중하는 것이 팀에 본보기가 될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한국이 오랫동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호주를 제치고 4강에 올랐을 때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탈락 후 실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회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조국에 대한 그의 헌신에 의문을 품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다”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대회가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다시 돌아와서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곧바로 훈련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다”라며 ‘주장’을 향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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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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