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子에 “보육원 갈래?” 묻는 엄마, 오은영 충격 “친절한 협박” (금쪽같은)[어제TV]

하지원 2024. 2. 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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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의 극단적 훈육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는 '일상적인 대화조차 거부한 채 은둔 생활에 빠진 초4 금쪽이'의 엄마, 아빠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오은영은 "엄마가 마음 안에 쉽게 해결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이 있는 것 같다. 그렇긴 하지만 분명한 건 내면 안에 있는 다양한 버거운 감정들을 잘 파악하고, 잘 알고 가셔야 우리 금쪽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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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쪽같은’ 캡처
채널A ‘금쪽같은’ 캡처
채널A ‘금쪽같은’ 캡처
채널A ‘금쪽같은’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금쪽같은'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의 극단적 훈육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2월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외출과 대화 거부! 은둔에 들어간 초4 아들’ 그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일상적인 대화조차 거부한 채 은둔 생활에 빠진 초4 금쪽이’의 엄마, 아빠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금쪽이 가족은 처방대로 솔루션을 시작했지만, 난관에 봉착했다. 엄마는 막막함에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엄마 말만 안 듣는 거야? 아빠 말만 들을 거면 아빠가 책임지면 되고. 엄마는 안 챙겨도 되겠네?"라며 불안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엄마는 "금쪽이 집에서 나가. 아무 노력도 뭘 말을 하냐. 금쪽아 선택해. 보육원 갈래? 아빠랑만 살래? 계단 오를래? 금쪽이 결정에 따라서 엄마 아빠도 헤어지냐 마냐 확정된다고 얘기했지"라고 극단적인 말을 했다.

그렇게 반협박으로 엄마는 금쪽이의 계단 오르기를 얻어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이게 친절한 협박이다. 아빠처럼 욕은 안 했지만, 소리를 지르진 않았지만, 더 하면 더 했지, 약하지 않다. 두려움과 부정적인 면에서"라고 안타까워했다.

금쪽이 엄마는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으로 말했다. 너무 힘들기도 하고 좀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이 장면만 보면 '보육원 갈래?'는 버린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때 그렇게 받아들여진다. 아이도 그럴 것 아니냐"며 "'아빠하고만 살래?'는 엄마는 떠난다는 얘기다. 이 두 가지가 다 아이들이 부모와 헤어질까 봐 사랑을 잃을까 봐 가장 두려운 마음이 드는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금쪽이 엄마는 극단적인 말을 해야만 솔루션을 받아들이는 금쪽이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오은영은 "엄마가 마음 안에 쉽게 해결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이 있는 것 같다. 그렇긴 하지만 분명한 건 내면 안에 있는 다양한 버거운 감정들을 잘 파악하고, 잘 알고 가셔야 우리 금쪽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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