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긴 현대제철 임금협상… '극적 합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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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현대제철의 임금협상이 현재까지 끝을 맺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제철이 호실적을 기록한 2022년을 기준으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의 25%를 70주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노조에 ▲기본급 10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300만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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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달 26일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며 설 명절 이후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길어진 협상에도 노사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제철이 호실적을 기록한 2022년을 기준으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의 25%를 70주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2022년에 호실적을 달성한 것은 맞지만 현재 악화된 철강 시황과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이 예정돼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다. 현대제철은 노조에 ▲기본급 10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300만원 등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철강 수요 둔화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액이 25조9148억원으로 전년(27조3406억원) 대비 5.2%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8073억원, 당기순이익은 44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1%, 56.7% 감소했다.
노조는 회사의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 오는 22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집회를 시작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500명이 참석하는 양재동 사옥 집회에 이어 8000명 조합원 전체가 참여하는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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