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 은퇴 안 해, 앞으로 10년은 더 있을게”... 호언장담한 퍼거슨, 갑자기 2주 뒤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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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은퇴를 결정하기 불과 2주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규모 이중 계약을 시도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2013년 13번째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맨유의 상징인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이 은퇴하고 10년이 지난 지금 맨유는 아직도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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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브라는 퍼거슨 경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은퇴를 결정하기 불과 2주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규모 이중 계약을 시도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2013년 13번째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맨유의 상징인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이 은퇴하고 10년이 지난 지금 맨유는 아직도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퍼거슨 경이 맨유에서 27년간의 지휘봉을 잡은 후 맨유에서의 그의 마지막 행적 중 하나는 두 명의 슈퍼스타를 영입하려고 시도하는 것이었다. 박지성의 절친인 에브라에 따르면 퍼거슨은 맨유에 더 머무를 계획이었고, 심지어 두 번의 엄청난 영입을 시도하려고 했다.
에브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맨유로 데려오고 가레스 베일도 같이 영입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는 퍼거슨이 2021년 호날두를 맨유로 다시 데려오는 데 관여한 것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맨유의 공식 팟캐스트와에서 에브라는 퍼거슨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은퇴하기 2주 전, 퍼거슨이 내년에 은퇴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많았는데 퍼거슨은 내게 ‘에브라, 난 절대 은퇴하지 않는다. 앞으로 10년은 더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는 ‘내 목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우승하려면 이 두 선수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솔직히 말해서 호날두와 이야기할 때 그에게 물어봤더니 그는 감독님의 말씀에 동의했고 맨유에 합류할 거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에브라는 이 이야기 이외에도 퍼거슨이 선수단에게 은퇴에 대해 이야기한 순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에브라는 “2주 후, 우리는 라커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캐링턴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카메라를 보며 ‘와, 누군가 뭔가 잘못했구나. 이번에도 선수가 잘못했구나. 큰일났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우리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여러분, 감독님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니 라커룸에 있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감독님이 들어와서 모두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에브라는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오셔서 ‘정말 미안하다. 내가 직접 말하기도 전에 은퇴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내가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은퇴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반 페르시에게도 사과했고, 카가와 신지에게도 사과했다. 특히 두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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