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빅텐트' 성사...지역 11%·비례 10% 득표 예상
[앵커]
거대 양당이 아닌 '제3 지대' 세력이 하나의 정당으로 통합해 4월 총선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이른바 '빅텐트' 정당에 유권자들이 얼마나 표를 줄지 알아봤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원칙과상식, 금태섭 전 의원이 있는 새로운선택,
이른바 '제3 지대' 4개 세력은 하나로 통합해 이른바 '빅텐트'를 꾸린 뒤 4월 총선에서 거대 양당에 맞서기로 했습니다.
[김용남 /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어제) : 제3지대의 모든 정치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의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제외한 세력이 하나의 정당, 이른바 '빅텐트'를 이룬다면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물었습니다.
지역구 후보는 국민의힘 30%, 민주당 31%로 거대 양당이 비슷하게 나온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뭉친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11%였습니다.
신당들이 따로 독자 후보를 냈을 때보다 국민의힘은 6%포인트, 민주당은 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제3 지대가 뭉치면 파급력이 더 강해진다는 겁니다.
비례대표 투표를 어떻게 할지도 알아봤더니,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찍겠다는 유권자는 29%, 민주당 계열 비례 정당은 30%였고, 이준석·이낙연 등 제3 지대 통합 정당은 10%였습니다.
제3 지대에 대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지지율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비례대표 선거만 봤을 땐 20대부터 40대에서 '빅텐트'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0%대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YTN은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천1명을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4년 2월 6일~7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1.7%(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박유동 김효진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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