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영양제보다 건강한 설 선물, '이것' 여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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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배뇨장애가 있다. 요실금과 방광염, 야간 빈뇨다. 특히, 수면 중 자주 소변이 마려운 야간 빈뇨는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나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호르몬 변화 등으로 40·50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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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세포 손상이 비교적 적은 초기에는 건망증과 증상이 유사해 주변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 힌트를 제시해 기억을 해내는지 여부를 확인해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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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난청이 발생하면 청력을 예전 상태로 회복할 수는 없고 노화에 따라 더 나빠진다. 조기에 보청기 착용으로 청각 재활을 시행한다. 보청기는 ▲병력 청취 ▲이학적 검사 ▲청력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영상학적 검사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은 후 나이, 귀의 상태, 난청의 정도와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 자꾸 되묻고 목소리가 커진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난청을 방치하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기고 뇌세포가 함께 퇴화해 우울증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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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 요인이자 자살의 주요 원인인 심각한 질환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기능을 되찾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병원에서의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금주, 긍정적인 생각,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 가족과 사회의 적극적인 관여와 관심은 노인 우울증 치료에 도움된다.
선제영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노인들은 정신적인 문제를 부정하거나 숨기기도 하고 '우울하다'고 표현하기보다 '몸이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처럼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알아채기 어렵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적 증상을 이전보다 많이 표현하거나 갑자기 무기력해져 외출 빈도수가 낮아지고 평소 해오던 일도 하지 못한다면 노인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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