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트렁크에 영아 방치하고 시신 유기...30대 친모 구속
박창규 기자 2024. 2. 10. 04:52
남편은 기각…"보강 수사한 뒤 재신청"
태어난 지 20여 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친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은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친모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이런 혐의를 함께 받는 40대 친부는 구속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한 뒤 재신청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엄마는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용인시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열흘 만인 지난달 8일 퇴원했지만 갈 곳이 없었습니다. 모텔에서 묵거나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엄마는 아기를 키울 방법이 없어 트렁크에 넣고 다녔다고 했습니다. 아빠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트렁크를 열어 보니 아이는 숨져 있었고 화성시 제부도 풀숲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풀숲에 아이 시신 같은 물체가 있다" 아기 시신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쯤 산책하던 한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포대기에 싸인 아기는 다친 곳이 없었고 부패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일찍 제대로 돌봤다면 살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6시 20분쯤 용인 한 모텔에서 부부를 붙잡았습니다. 아이 삶은 채 한 달이 안 됐던 걸로 추정됩니다.
태어난 지 20여 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친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은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친모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이런 혐의를 함께 받는 40대 친부는 구속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한 뒤 재신청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엄마는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용인시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열흘 만인 지난달 8일 퇴원했지만 갈 곳이 없었습니다. 모텔에서 묵거나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엄마는 아기를 키울 방법이 없어 트렁크에 넣고 다녔다고 했습니다. 아빠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트렁크를 열어 보니 아이는 숨져 있었고 화성시 제부도 풀숲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풀숲에 아이 시신 같은 물체가 있다" 아기 시신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쯤 산책하던 한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포대기에 싸인 아기는 다친 곳이 없었고 부패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일찍 제대로 돌봤다면 살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6시 20분쯤 용인 한 모텔에서 부부를 붙잡았습니다. 아이 삶은 채 한 달이 안 됐던 걸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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