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야 듣고 있니?..."우승하려면 구단주의 변화 필요" 토트넘 핵심의 '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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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변화하기 위해선 윗선에서부터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희박하긴 하지만, 리그에서의 우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로메로는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고 보다 확실한 우승 후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윗선에서부터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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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변화하기 위해선 윗선에서부터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오랫동안 경쟁력을 보인 팀이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라파엘 반 더 바르트 등 걸출한 자원들을 여럿 배출했고 꾸준히 중상위권 내에서 순위를 유지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선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위고 요리스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웨이럴트로 구성된 수비 라인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으며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구축한 'DESK 라인'은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도 우승 근처까지는 갔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무너졌다.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우승 청부사'라고 불린 감독들도 토트넘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EFL컵과 잉글랜드 FA컵에서 탈락하며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긴 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희박하긴 하지만, 리그에서의 우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는 오히려 케인이 있던 지난 시즌이 더 나았고 감독 커리어 역시 포스테코글루보다는 콘테가 더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토트넘은 '원 팀'으로서 똘똘 뭉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 시즌 만에 '잠재적인 우승 후보'까지 올라온 상황. 로메로는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고 보다 확실한 우승 후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윗선에서부터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일들(성공)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루 아침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는 없기 때문. 하지만 회장과 구단주가 긍정적이고 중요한 변화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처럼 톱 클럽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에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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