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해킹해 기사 쓴 신문과 소송 4년 만에 합의

황보연 2024. 2. 1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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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킹해서 얻은 정보로 기사를 쓴 대중지와 합의하며 둘 사이의 법적 다툼이 4년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MGN은 해리 왕자의 법률 비용 40만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억7천만 원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MGN이 해리 왕자의 휴대전화를 2003년부터 7년 동안 해킹했다고 판단하고 2억5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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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킹해서 얻은 정보로 기사를 쓴 대중지와 합의하며 둘 사이의 법적 다툼이 4년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해리 왕자가 대중지인 데일리 미러 등을 거느린 미러그룹뉴스페이퍼, MGN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받기로 하고 나머지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MGN은 해리 왕자의 법률 비용 40만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억7천만 원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MGN은 합의에 이르게 돼 기쁘다면서 과거 잘못에 주저 없이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리 왕자의 MGN 상대 법적 절차는 2019년 10월 시작됐습니다.

그는 MGN이 1996∼2010년 송고한 기사 148건에 불법 수집한 정보가 담겼다며 소송을 내고 지난해 6월 영국 고위 왕족으로선 130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MGN이 해리 왕자의 휴대전화를 2003년부터 7년 동안 해킹했다고 판단하고 2억5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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