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후보, 바르사행 좌절...사비가 '이적 요청'했지만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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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지오반니 로 셀소를 원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가 현재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비 감독은 그의 열렬한 팬이며 이전엔 리오넬 메시와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토트넘이 로 셀소의 매각을 밝힌 만큼, 바르셀로나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그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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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겨울 이적시장 때 로 셀소 영입 요청
데쿠, 사비의 부탁 거절
[포포투=한유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지오반니 로 셀소를 원했다.
로 셀소를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남미 출신답게 뛰어난 발 기술과 볼 키핑 능력, 유려한 탈압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수 양면으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고 있어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한 로 셀소. 초호화 스쿼드에 밀려 PSG에선 날개를 펴지 못했지만, 스페인 라리가로 떠나며 포텐을 터뜨렸다. 2018-19시즌 그는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출전해 16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내보낸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를 물색했고 로 셀소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토트넘은 그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러나 잉글랜드 생활은 쉽지 않았다.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조금씩 입지를 잃어갔다. 2021-22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후반기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한 시즌 반 동안 51경기 3골 4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로 셀소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는 듯했지만, 쉽지 않았다. 제임스 메디슨의 합류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메디슨이 부상을 당하며 어느 정도 기회를 받았지만, 최근 그가 돌아오며 다시금 설 자리를 잃었다.
이에 시즌 내내 이적설에 연관됐다. 바르셀로나도 그를 주시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가 현재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비 감독은 그의 열렬한 팬이며 이전엔 리오넬 메시와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토트넘이 로 셀소의 매각을 밝힌 만큼, 바르셀로나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그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비 감독은 데쿠 디렉터에게 이적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답변은 'No'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사비 감독은 로 셀소의 영입을 요청했지만, 데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데쿠는 조금 더 피지컬이 좋은 선수로 중원 보강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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