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상원의원 도전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호건 전 지사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건 전 지사는 "하나의 정당에 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의 무너진 정치를 고치고 메릴랜드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인이 한국계인 호건 전 지사는 2015년부터 작년 1월까지 메릴랜드 주지사를 맡았습니다.

공화당내 온건파이자,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건은 민주·공화 양당이 아닌 제3 지대 후보로 올해 11월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결국 상원의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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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철 기자 (kbsham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