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밥상 민심을 잡아라…현역 의원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

김미희 기자 2024. 2. 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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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당일(2월 10일)은 4·10 총선을 불과 60일 남긴 시점이라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부산 여야 현역의원들은 설 연휴를 맞아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에 마쳤고, 출마 예정자들도 설 연휴 기간 지역 표밭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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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안병길 의원도 출마 기자회견
여야, 설 연휴 이후 공천 작업 속도

올해 설 연휴 당일(2월 10일)은 4·10 총선을 불과 60일 남긴 시점이라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부산 여야 현역의원들은 설 연휴를 맞아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에 마쳤고, 출마 예정자들도 설 연휴 기간 지역 표밭을 다진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부산역 광장에서 귀향 인사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windstorm@kookje.co.kr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부산역 앞에서 귀향 인사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18개 지역구 국회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한 3명(장제원 황보승희 하태경 의원)을 제외한 10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안병길(서동) 의원도 오는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설 연휴 전날인 지난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3선) 의원은 “지난 12년간 우리 부산진구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확정 등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해 왔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진구가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들은 설 연휴 기간 지역구 민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인영(금정) 예비후보는 “경로당을 일일이 찾아 세배를 드리고 어르신들의 말씀을 경청할 계획”이라며 “설 연휴 기간 외롭게 계실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예비후보도 “설 연휴에도 시민 안전과 치안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과 경찰분을 직접 찾아뵙고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께 직접 전화를 드려 안부도 여쭙고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설 연휴 이후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4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을 마치는 대로 단수 추천과 우선 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현역 의원 컷오프 결과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달 말까지 가능한 모든 공천 심사를 마무리해 선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설 연휴 이후 현역 하위 20%와 공천 3차 심사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19일부터 경선투표를 한 뒤 21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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