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기호 3번’ 문제 없다”… 이낙연 “양당 독과점 깨뜨릴 것”

이학준 기자 2024. 2. 1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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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4개 정당이 합쳐 만든 개혁신당의 이준석 공동대표는 9일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은 제3지대 4개 정당이 전격 합당을 하면서 만들어졌다.

이 대표는 제3지대 4개 정당이 전격 합당을 발표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통합은 이낙연 전 총리의 큰 결단으로 많은 쟁점이 해소됐다"며 "이낙연 전 총리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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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제3지대 4개 정당이 합쳐 만든 개혁신당의 이준석 공동대표는 9일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개혁신당 의석 수는 오늘 자로 4석이 됐고, 다음 주 6~7석까지 늘어날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은 제3지대 4개 정당이 전격 합당을 하면서 만들어졌다. 당장 김종민·이원욱·조응천·양향자 등 현역 의원 4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원내 3당은 6석인 녹색정의당이다. 만일 현역 의원이 개혁신당에 추가 합류하면 개혁신당이 원내 3당으로 올라선다. 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의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오는 3월 22일이다.

이 대표는 제3지대 4개 정당이 전격 합당을 발표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통합은 이낙연 전 총리의 큰 결단으로 많은 쟁점이 해소됐다”며 “이낙연 전 총리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합당 과정에서 당명을 놓고 이견이 있었으나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양보하면서 당명은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으로 정해졌다.

이낙연 공동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당명 줄다리기로 설 연휴를 보내면 신당 전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대한민국을 검찰폭주와 방탄의 수렁에 빠뜨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과점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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