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만 출시된 미즈노 '마스터스 에디션' 어떻길래 [골프 인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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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골프가 골퍼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한정판 아이언을 일본에서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협업으로 만든 '미즈노 프로 241 마스터스 에디션' 아이언이 골프수집가들의 시선을 강탈한 주인공이다.
미즈노는 일반 판매하는 프로 241 아이언에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노란색 그리고 철쭉꽃 등을 그려 디자인한 '마스터스 에디션'을 3월에 한정판을 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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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상징 초록, 노랑에 철쭉으로 디자인
화려한 외관, 고급스러운 포장까지..인기 폭발
일본 한정판 출시로 국내에서 구매 못해
미즈노는 일반 판매하는 프로 241 아이언에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노란색 그리고 철쭉꽃 등을 그려 디자인한 ‘마스터스 에디션’을 3월에 한정판을 출시하기로 했다. 제품의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매진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희소성 높은 제품은 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별한 의미를 담았거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한 제품일수록 먼저 사기 위해 ‘오픈런’ 같은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골프에선 ‘마스터스’라는 로고가 수집가들에 인기 품목이다. 마스터스는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데,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은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가지 않고는 살 수 없어 귀한 대접을 받는다.
미즈노에서 출시한 마스터스 에디션은 이런 희소성이 더해져 폭발적인 인기로 이어졌다.
제품은 누가 봐도 갖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화려한 디자인부터 소재를 사용했고 사용 목적보다 소장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 탓인지 포장도 일반 판매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미즈노 프로 241 아이언은 날렵한 헤드 디자인에 단조 기술로 제작했다. 제작 단계에선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컨트롤 성능과 타구감 그리고 선수들이 선호하는 머슬백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90~100타를 치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사용하기엔 다루기 어려운 클럽이다.
마스터스 에디션에는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컬러와 꽃 등을 사용해 화려하게 치장했다. 반짝이는 크롬 도금까지 마무리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헤드 외관에는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사용했다. 마스터스는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수여하는 전통이 있다. 그 때문에 초록은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색이 됐다.
여기에 로고와 아이언을 구분하는 번호는 노란색을 사용했다. 노란색은 마스터스의 로고에 쓰인 컬러다.
샤프트에는 마스터스의 또 다른 상징을 철쭉(아젤리아) 꽃문양을 라벨로 부착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8개 홀에는 서로 다른 꽃의 이름을 딴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아젤리아는 13번홀을 상징한다. 그린 뒤쪽에 철쭉꽃밭이 있다.
일반 제품은 별도 포장이 없지만, 마스터스 에디션은 고급스러운 박스가 세트 구성품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아이언의 헤드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까지 세트로 구성했다. 박스에는 마스터스의 로고와 함께 영문으로 ‘Masters’가 새겨져 있고, 헤드커버에는 철쭉 문양을 그려넣었다.
한정판으로 출시하면서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비싸다. 미즈노 프로 241 아이언의 국내 판매 가격은 176만원이다. 일본 한정판으로 나온 마스터스 에디션은 26만9500엔(한화 약 242만원)이다. 희소성을 고려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덜 든다.
일본 한정판으로 나온 탓에 한국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한국미즈노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미즈노 마스터스 에디션 출시 소식을 들은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있었다”라며 “안타깝게도 일본에서만 한정으로 출시하고 전부 사전 예약으로만 판매해 한국에서 구매할 방법은 없다. 마스터스라는 상징성과 한정 수량 판매라는 희소가치 덕에 생긴 특별한 현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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