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키가 작은 아이들, 소화장애 때문이라고?

이순용 2024. 2. 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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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아이들 절반은 소화장애가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소화장애를 잘 치료해 줘야 키가 잘 클 수 있게 된다.

소화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음식 준비 방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특히 소화장애로 인하여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의 경우, 한약의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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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키가 작은 아이들 절반은 소화장애가 있다. 이는 30여년 키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얻은 결론이다. 잘 먹어야 잘 큰다는 속설도 있다. 나는 이 속설이 맞다고 생각한다. 키가 잘 안 크는 이유는 다양하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해도 잘 안 크지만, 소화장애가 있어도 잘 안 큰다. 오늘은 소화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이들에게 소화장애가 있다는 게 무척 생소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잘 안먹으려고 하면,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입맛이 없거나, 입이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짧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신다. 그리고는 뭐라도 더 먹게 하려고 애를 쓰신다. 그런데 소화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음식을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다. 소화장애가 있으면, 음식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리고, 배가 자주 아프며, 음식을 입에 물고만 있고 삼키기 어려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두통, 어지러움, 무기력,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소화장애를 잘 치료해 줘야 키가 잘 클 수 있게 된다. 어떤 경우는 1~2주 사이에 좋아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2~3달 이상 치료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소화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음식 준비 방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 소화장애 극복을 위한 전략

소화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식사를 4~5회로 나누어 제공해 소화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그리고 소량의 식사에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선택한다. 부드럽고 쉽게 소화되는 음식도 중요하다. 크림 수프, 죽 등이 좋다.

이러한 식품은 소화 시스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필요한 영양을 제공한다. 여기에 소화를 촉진하고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더 좋다. 또한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지나치게 단 음식, 탄산음료와 같이 소화기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장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한의사들은 아이들의 소화장애의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하여 치료해 왔다. 흔히 ‘밥 잘먹는 한약’이 바로 이런 소화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한약이었다. 특히 소화장애로 인하여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의 경우, 한약의 도움이 필요하다.

소화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의 성장과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적절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부모의 인내와 사랑이 아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키 성장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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