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기계식 주차장 오류로 추락…"관리실은 사과 한마디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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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주차장 오작동으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주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겪은 오피스텔 기계식주차장 오작동 사고 현황을 전했다.
A씨 설명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같은 달 29일 기계 오작동으로 주차된 차량이 추락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후 기계식 주차장 수리를 하다가 잘못 건드려 차량이 전복됐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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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기계식 주차장 오작동으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주는 사고 정황을 알 수 없어 현재 보상 문제로 속을 앓는 중이다.
차주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겪은 오피스텔 기계식주차장 오작동 사고 현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계식 주차장 바닥에 뒤집힌 채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고, 전면 유리도 산산조각이 난 상태였다.
A씨 설명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같은 달 29일 기계 오작동으로 주차된 차량이 추락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사고 전날인 28일 출차하려 했으나 관리실로부터 입·출차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수리가 오래 걸릴 것 같다는 관리실의 말에 A씨는 어쩔 수 없이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업무 일정을 소화했다.
A씨는 "연락을 받고 급히 내려가서 보니 (차가) 정말 뒤집어져 있었다. 공업사 말로는 수리비가 최소 800만원 이상이라 폐차하라고 한다"며 "폐차 처리하면 보험사에서 2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는데 이게 맞나 싶다. 직업 특성상 차가 꼭 필요한데, 보상금으로는 중고차 못 살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그는 지난 1일 어쩔 수 없이 차량을 폐차했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 관리실 측은 보험 처리를 약속했으나,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A씨는 여전히 사고가 난 정확한 경위를 알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사고로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조차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관리사무소 측은 당시 주차장 앞에 입·출차 금지 표지판을 세워뒀으나 신원미상의 인물이 기계를 작동시키다가 사달이 났다. 이에 그는 소송을 알아보는 중이다.
관리실 측은 보안상 이유로 기계식 주차장 내부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관리실 측은 당초 A씨에게 사고 경위와 관련 "다른 사람이 차를 빼다가 기계 주차 오류로 판이 안 멈추고 계속 이동하면서 판과 차가 같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기계식 주차장 수리를 하다가 잘못 건드려 차량이 전복됐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상받은 돈으로 똑같은 차를 살 수 없다는 게 참 문제다" "우리나라 법상 사고 나면 무조건 손해다" "무슨 날벼락이냐" "차대차 사고도 아니라서 차량 시세만큼 보상받는 거 외엔 딱히 방법이 없다"라는 등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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