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고 싶어요' 마음 접었다…"긴 여정의 시작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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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에서 제노아 CFC로 임대 이적한 제드 스펜스(23)가 토트넘을 완전히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9일(한국시간) "제노아 CEO와 마찬가지로 스펜스 역시 제노아로의 영구 이적 옵션이 합의된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이탈리아로 향했지만, 구매 옵션이 포함됐다. 이는 시즌이 끝날 때 발동될 수 있으며, 스펜스는 이에 대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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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에서 제노아 CFC로 임대 이적한 제드 스펜스(23)가 토트넘을 완전히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9일(한국시간) "제노아 CEO와 마찬가지로 스펜스 역시 제노아로의 영구 이적 옵션이 합의된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이탈리아로 향했지만, 구매 옵션이 포함됐다. 이는 시즌이 끝날 때 발동될 수 있으며, 스펜스는 이에 대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펜스는 "제노아가 지난해 여름부터 나를 찾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그 작전이 마무리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이 갖춰졌다. 만족한다"라면서 "중요한 기회다. 성장하고 있는 클럽에서 긴 여정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좋은 팀과 쾌적한 도시를 찾았다. 빠르게 적응했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나를 지원해줬다. 라커룸의 모든 사람이 날 도와줬고, 분위기도 좋았다. 곧 이탈리아어 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지금은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적의 사이드백 스펜스는 2022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고, 3백을 활용했기에 공격 재능을 보유한 스펜스가 큰 힘이 될 거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상할 만큼 잘 기용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콘테 감독과 합의된 영입이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스펜스는 구단 차원에서의 투자다. 구단이 스펜스를 원했고 난 알겠다고 했다. 그들이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후로는 임대 생활이 이어졌다. 2022-23시즌 후반기에 리그앙의 스타드 렌, 2023-24시즌 전반기에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2023-24시즌 후반기에 세리에A의 제노아로 떠났다. 특이점이 있다면 이번 계약에는 구매 옵션이 포함됐다는 것.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에 불과하다.
스펜스는 제노아 생활에 만족하는 듯하다. 지난 이탈리아 세리에A 3경기에서 모두 출전했다. 본인이 원하는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어 완전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애초부터 토트넘과의 연이 어울리지 않았고, 이번에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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