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얼떨결에 이하늬 現남편 인정받아 "부인을 내 정인이라 생각" [밤에 피는 꽃]

MBC '밤에 피는 꽃'. / MBC '밤에 피는 꽃'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박수호(이종원)가 조여화(이하늬)로 인해 볼을 붉혔다.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에서는 조여화가 석정(오의식)에게 박수호의 정인으로 오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밤에 피는 꽃'. / MBC '밤에 피는 꽃' 방송 캡처

이날 조여화는 우연히 석정과 마주쳤다. 석정은 조여화의 낯이 익은 듯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느냐. 분명 아는 얼굴이다. 혹 집이 어디시냐. 길 가다 우연이라도 마주쳤을 법해서"라며 캐묻기 시작했다.

위기에 처한 조여화를 구한 것은 때마침 등장한 박수호였다. 박수호는 "모르는 얼굴이다. 대행수는 다른 곳에서 찾으시라. 알리가 없는 사람이다. 대행수는 다른 데 가서 찾으시라"라고 권했다.

박수호에게 밀쳐진 석정은 "생각났다. 그쪽 정인 맞느냐"라더니 "오케이, 아름다운 연인을 위해 사라져 주겠다. 좋은 시간 보내시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얼떨결에 위기에서 벗어난 조여화는 석정은 정체를 모른 채 "난 저 자가 이상하게 싫다. 하는 말도 이상하고 볼 때마다 기분이 싸한 게 악연이 분명하다"며 투덜댔다.

그러자 박수호는 무심코 "그 자가 무슨 죄냐. 그 자는 그저 부인을 내 정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여화는 "그런 말을 그리 막 하시니 대행수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타박했다.

이를 들은 박수호는 대행수가 조여화에게 자신을 두고 '그러다 정분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시냐'라고 말하던 것을 떠올리며 두 볼을 붉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