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휘, 남자 다이빙 10m 준결승 진출…올림픽행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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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 진출했다.
국가별로 남자 10m 플랫폼에서 얻을 수 있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최대 2장이다.
결국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분배하는 순위에서 '중국과 영국 선수 4명, 멕시코와 캐나다 선수 2명'이 빠지게 되면서, 신정휘는 준결승에 진출하는 순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국가 선수 중 상위 12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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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 진출했다.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도 열렸다.
신정휘는 9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79.85점을 얻어 46명 중 12위에 올랐다.
신정휘를 포함한 상위 18명은 10일 오후 준결승을 치러, 결승 진출권(12명)을 놓고 다툰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사실상 확보했다.
남자 10m 플랫폼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배분 방식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다.
국가별로 남자 10m 플랫폼에서 얻을 수 있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최대 2장이다.
중국과 영국은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파리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해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할 수 없다.
도하에서도 중국과 영국 선수 2명, 총 4명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기에 후쿠오카 대회에서 출전권 1장을 확보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이번 대회 2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행 티켓을 1장만 추가할 수 있다.
결국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분배하는 순위에서 '중국과 영국 선수 4명, 멕시코와 캐나다 선수 2명'이 빠지게 되면서, 신정휘는 준결승에 진출하는 순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국가 선수 중 상위 12위를 확정했다.
국제수영연맹의 최종 발표를 기다려야 하지만, 신정휘는 사실상 한국 다이빙에 파리행 티켓 1장을 선물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올림픽 티켓을 따낸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남자 10m 플랫폼 11위에 올라 파리행을 확정한 김영택(22·제주도청)은 도하 대회 예선에는 기권했다.
신정휘가 도하 대회에서 선전하면서 한국 다이빙은 남자 10m 플랫폼 개인 종목에서 얻을 수 있는 출전권 2장을 모두 따냈다.
이날 예선에서는 차오위안(29·중국)이 503.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차오위안은 올림픽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3m 스프링보드), 2021년 도쿄(10m 플랫폼)에서 개인 종목 2개의 금메달을 땄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두 명이 함께 뛰는 싱크로 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를 얻었다.
이번 도하에서는 세계선수권 첫 개인 종목 우승을 노린다.
양하오(26·중국)는 497.70점,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북한의 임명성(22)은 416.60점을 얻어 8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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