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본명 밝힌 이종원, 이하늬 "오빠·나리 이름 찾을 것"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본명을 밝힌 가운데, 이하늬가 오라버니와 나리의 이름을 찾겠다 선언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연출 장태유) 9회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밝히는 박수호(이종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박윤학(이기우)은 조여화(이하늬)의 오라버니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방문했다. 조여화는 박윤학을 알아보지 못했고 "넌 누구냐. 돌아보지 마라"라며 칼을 목에 겨눴다. 이때 박수호(이종원)가 방으로 뛰어들어왔고, 조여화와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순간 당황했다.
조여화는 박윤학의 얼굴을 확인하고 그의 정체를 물었다. 이에 박윤학은 "나를 아냐?"라고 물었고, 조여화는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조여화로 변장한 활유(이우제)가 뛰쳐나갔고, 박윤학은 "지금 나간 여인이 좌상댁 며느님이 맞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이날 박수호는 "제 본래 이름은 임현재다. 선왕 전하의 마지막 내금이 장이었던 임강(조승연)이 제 아버지입니다"라며 자신의 본명을 밝혔다.
장소운(윤사봉)을 찾아간 조여화는 "그러다 정분이라도 나면 어떡하냐"라는 우려를 들었다. 조여화는 장소운의 입을 막으며 의심을 원천차단했다.
박윤학은 박수호에게 "좌상댁 며느리가 복면이냐"라고 질문했고, 당황한 박수호는 "어찌 담장 밖도 못 나오는 좌상댁 며느님이 도성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복면일리 있겠냐"라며 변명했다. 박윤학은 "난 그냥 어제 그 복면이 좌상댁 며느리냐 물은 것인데. 하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더구나"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후 윤여화는 박윤학을 만나 오라버니 실종과 관련된 15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 물었다. 박윤학은 그날의 사건에 대해 의심되는 정황을 들려줬고, 그 말을 들은 윤여화는 크게 놀랐다. 그는 그날 모든 사건의 정황으로 자신의 시아버지가 지목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간 자신을 일부러 오라버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붙잡아 두었다는 생각에 괴로움에 빠졌다.
석지성(김상중)은 자신을 찾아온 아들 석정(오의식)에게 "어째 모습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다시 돌아오면 그땐 어찌한다고 했는지 잊었냐? 모두를 위해 가장 좋은 방도였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석정이 잘못했다고 말하자 석지성은 "알았으면 돌아가라. 두 번 다시 조선 땅을 밟을 생각은 하지도 말고"라고 전했고, 석정은 "아니다. 잘못을 알았으니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제가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와 과부가 된 제 아내에게는 제가 직접 잘못을 빌 테니, 아버지 잘못은 아버지가 비셔라"라며 겸허히 말했다. 이에 석지성은 "내일 당장 도성을 떠나라. 그게 네가 이 집안을 위해 죗값을 치를 수 있는 방법이다. 네 어미에게서 자식을 두 번 죽게 하지 말거라"라며 석정을 압박했다.
박수호는 자신을 찾아온 조여화가 왜 오라버니를 찾는지 말해달라 요구했고,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답을 드릴 수 없다"라고 답했다. 조여화는 "그럼 그만 돌아가시지요. 저도 더는 할 말이 없습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러자 박수호는 "대행수가 그러더라. 부인을 담장 안에 가두어 말라 죽일 생각이냐고"라며 "부인을 말라죽게 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위험해지는 건 싫었습니다. 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길 바랐고 제가 어찌해야 할지 답을 몰라 헤맸다"라고 솔직히 전했다. 조여화는 박수호에게 답을 찾았냐 물었다. 그는 "그 답은 제가 찾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 모릅니다. 어째서 돌고 돌아도 부인이 있는 건지, 이제 와보니 부인과 제가 같은 운명에 놓여 있었다"라고 답했다.
조여화는 석지성에게 누군가 자신에게 오라버니에 대해 알고 있다며 쪽지를 건넸다. 조여화는 "정말 오라버니에 대한 소식을 전하려는 거면 어찌하냐"라 부탁했고 석지성은 "알았다. 허나 경솔히 행동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며 허가했다. 석지성은 조여화를 불러 "보은을 네가 해야겠다"라며 알 수 없는 말을 전했다. 석지성은 "여묘살이 갈 준비를 하라"라고 전해 조여화를 깜짝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밤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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