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치지직 스트리머 대회도 재밌네

문원빈 기자 2024. 2. 9. 23: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프, 룩삼, 따효니 우승…꾸준한 대회 개최 요청 쏟아질 만큼 재미 입증
- 쌍창크래쉬를 진행하는 쌍베 [출처: 쌍베 방송 中]

반다이남코 '철권8' 출시 후 맹연습을 진행한 치지직 스트리머들의 실력을 증명하는 첫 무대에서 따효니, 룩삼, 울프로 구성된 '울프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치지직 인기 스트리머 '쌍베'는 9일 오후 6시 철권8 개인 대회인 '쌍창 크래쉬'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총 12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했다.

스트리머들은 B(플레임, 도현, 따효니, 얍얍), A(러너, 행수, 룩삼, 이선생), S(쌍베, 울프, 인간젤리, 류제홍) 등급으로 실력을 나눠 3명씩 팀을 이뤘다. 각자 라이프 2개씩 대장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트리머들은 철권8 이후 남다른 노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쌍베, 류제홍, 인간젤리, 울프 등 A급 이상 스트리머들은 콤보와 심리전을 철저하게 연구해 랭크 매치 빨강단까지 달성했다.

따효니는 플레이 타임을 100시간, 약 1000판 이상 기록할 정도로 연구에 매진했고 러너는 철권 고 폴탄에게 킹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실력을 쌓았다.

덕분에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실력 대회가 펼쳐졌다. 물론 커맨드 실수, 콤보 미스, 딜레이 캐치 미숙 등 어설픈 모습을 종종 보이긴 했지만 채팅창에서 감탄사가 쏟아질 만큼 멋진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 

- 인간젤리 팀을 올킬한 이선생 [출처: 쌍베 방송 中]

결승 전까지 각 등급마다 가장 인상적인 스트리머는 도현(레오), 이선생(데빌 진), 울프(드라구노프)였다. 이선생은 얍얍, 행수, 류제홍 팀과의 첫 번째 대결에서 올킬을 달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도현은 플레임, 이선생, 쌍베 팀과의 패자조 준결승에서 이선생의 라이프 1개를 소모시킬 정도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

울프는 전작부터 드라구노프 고수로 유명했다. 물론 철권8에서 드라구노프는 가장 좋은 성능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성능을 떠나 '철왕' 쌍베를 2대0으로 잡아냈을 만큼 울프의 기본 실력은 출중했다.

3시간 접전 끝에 승자조에서는 울프 팀이, 패자조에서는 인간젤리 팀이 결승에 올랐다. 선봉전에서의 승자는 따효니였다. 완벽한 딜레이 캐치와 빠른 움직임으로 압박하는 도현의 레오를 오히려 공격적인 플레이로 받아친 따효니가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도현이 빠르게 기세를 잡으면서 세트 스코어를 맞췄다. 

3세트에서는 2라운드를 내리 가져온 도현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따효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2라운드를 패배한 상황에서도 다시금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반전을 이뤄내면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따효니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중견으로 출전한 러너의 라이프 1개를 소모시키면서 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따효니 이후 룩삼이 중견으로 나섰다. 중견전에서는 러너의 활약이 돋보였다. 66RP 이후 잡기와 컷킥 이지선다를 적절하게 활용해 룩삼을 2대0으로 잡아냈다. 폴탄의 가르침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 킹의 66RP 이후 심리전을 잘 활용한 러너 [출처: 쌍베 방송 中]

러너와 인간젤리 총 3개의 라이프를 소모시켜야 하는 마지막 주자 울프. 그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보여줬다. 러너와의 대결에서 A급과 S급의 차이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인간젤리를 불러냈다.

울프의 실력은 어나더 레벨이었다. 인간젤리가 혈전을 펼쳤지만 끝내 '마벨러스'를 외치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한 울프 팀은 100만 원, 철권8 리미티드 에디션을, 준우승을 차지한 인간젤리팀은 50만 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따효니는 "우리팀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B급 선수만 이기면 변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뤄내 기분이 너무 좋다", 룩삼은 "명장면을 만들 수 있어서 만족한다. 연습을 도와준 아빠킹에게 너무 감사하다", 울프는 "스트리머로 전향한 이후에는 내세울 만한 커리어가 없었는데 드디어 만들었다. 드라구노프 7년 외길 인생이 이렇게 빛을 발했다. 성능 캐릭터로 만들어 준 반다이남코에게 감사를 남긴다"고 각각 소감을 남겼다.

대회를 시청한 팬들은 "울프 너무 잘한다", "대상현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러너 실력 진짜 많이 늘었네", "대회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아쉽지만 재밌었다", "김나성 대회도 기대가 되네", "더 많은 스트리머가 철권8 연습해서 규모 커졌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하면서 다음 대회를 향한 기대감을 표했다.

- 인간젤리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쥔 울프 [출처: 쌍베 방송 中]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