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험대에 오른 리버풀' 사우디, 살라 영입 포기 안 했다...여름에 다시 제안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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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여전히 모하메드 살라를 포기하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하면서 2024년 여름은 리버풀에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여름 살라에 대해 1억 7000만 유로를 제의했던 알 이티하드가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은 확실시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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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여전히 모하메드 살라를 포기하지 않았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에이스다. 그는 2017년 여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살라 영입에 무려 4200만 유로(한화 약 602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살라가 첼시에서 실패한 적이 있었기에 그가 지금처럼 성장할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살라는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단 한 시즌 만에 느낌표로 바꿨다. 그는 리버풀에서 첫선을 보였던 2017/18시즌 EPL에서 36경기 3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는 34경기 19골 10도움으로 득점왕과 함께 ‘10(골)-10(도움)’을 이뤄냈다.
살라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17/18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21/22시즌에는 23골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함께 다시 득점왕을 수상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약 6년 반 동안 공식전 332경기 204골 88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153골을 넣은 살라는 리그 최다골 10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살라는 모든 대회 통틀어 27경기 18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살라는 현재 사우디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알 이티하드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에 의하면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1억 7000만 유로(한화 약 2439억 원)를 제의했지만 리버풀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리버풀은 살라를 지켜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하면서 2024년 여름은 리버풀에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여름 살라에 대해 1억 7000만 유로를 제의했던 알 이티하드가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은 확실시된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이어 “이 단계에서 살라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게 된다. 알 이티하드는 내년 여름에 살라를 자유 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것이기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번이 리버풀이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과거를 보면 그들은 항상 기꺼이 냉정하게 행동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알 이티하드는 여름에 다시 한번 1억 유로(한화 약 1435억 원)가 넘는 금액을 제안해 리버풀을 흔들 수 있다. 리버풀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의 구애를 차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풋볼 데일리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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