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문 송정역 2배 규모 확장...2027년 완공 목표
[앵커]
광주광역시의 '송정역'은 서울 등을 오가는 고속열차 승객으로 늘 붐비는 곳인데요.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대기실과 편의시설 등 '역사'의 규모를 지금보다 배 가까이 늘리는 공사가 올해부터 추진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2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광주광역시 송정역.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이어집니다.
광주 송정역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 2015년 4월부터 광주역을 대신해 광주의 대표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RT까지 추가 개통하면서 2015년 5천900여 명을 기록했던 주말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9년부터 2만5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송정역 건물의 면적은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울산역의 절반, 오송역의 1/4에 불과합니다.
호남고속철도 확장과 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광주 송정역의 이용 수요는 2030년에 3만7천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현용 / 서울 송파구 : 대기 공간에서 시민들이 조금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더 있으면 좋겠고요. 유아 계층이나 어린이들 공간들도 병행해서 복합적인 문화 공간이 더 보충되면 조금 더 편하지 않겠나….]
이에 따라 국가 철도공단은 송정역 규모를 배 가까이 넓히는 공사를 시작합니다.
공사 업체 선정을 마치고, 오는 4월부터 확장 공사를 시작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국비 447억 원을 투입해 오래된 대기실과 플랫폼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합니다.
지난해에는 지상 7층 규모 전용 빌딩이 들어서면서 주차 혼잡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주명기 / 광주 광산구 : 지금은 조금 편하죠.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구경거리도 없고 하니까 편의시설을 좋게 해놓으면 아무래도 역사 공간이 좋아지겠죠. 다른 도시만 해도 있잖아요.]
남도의 관문 광주 송정역은 증축 공사와 함께 대규모 시민 광장도 조성되면서 국토 서남권의 중심 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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